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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청소 안 하고 틀면 생기는 무서운 병? 레지오넬라증 꼭 알아두세요!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부터 켜셨다면 잠깐 멈춰보세요.
시원해진 실내에 기분은 좋아지지만, 그 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마다 조용히 사람들을 아프게 만드는 감염병, 레지오넬라증.
겉보기엔 냉방병처럼 가볍게 시작하지만, 심하면 폐렴이나 호흡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에어컨 청소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면 더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레지오넬라증, 도대체 어떤 병일까요?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Legionella)이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이 균은 주로 물속에서 번식하며, 공기 중에 섞인 물방울(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에게 옮겨져요. 이 균이 몸속에 들어오면 폐에 염증을 일으켜 폐렴 증상을 일으키는데요. 고열, 기침, 근육통, 피로감이 대표적이고, 초기 증상이 감기나 냉방병과 비슷해서 가볍게 여기기 쉽습니다.
특히 50세 이상, 당뇨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감염병이에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레지오넬라증을 '냉방기기 사용 시 주의해야 할 대표 질환'으로 경고한 바 있습니다.
에어컨과 레지오넬라균의 밀접한 관계
그렇다면 왜 에어컨이 문제일까요?
레지오넬라균은 습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특히 에어컨 내부의 냉각수 탱크, 배수판, 필터처럼 물이 고이기 쉬운 곳은 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에요.
에어컨을 청소하지 않고 오래 사용하면, 그 안에서 자란 세균이 바람을 통해 실내로 퍼지게 됩니다.
이때 공기 중에 퍼진 레지오넬라균이 우리 호흡기를 타고 폐로 들어가게 되는 거죠.
실제로 2023년 여름, 수도권의 한 회사에서 6명의 직원이 집단 폐렴에 걸린 사건이 있었는데,
그 원인이 바로 사무실 에어컨에서 검출된 레지오넬라균이었습니다.
사례를 보면 단순히 냉방병으로 착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병이 악화된 경우도 많습니다.
에어컨 사용 전,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에어컨을 틀기 전 최소한의 청소와 점검은 필수입니다.
아래의 체크리스트만 따라도 레지오넬라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에어컨 청소 체크리스트 필터 청소: 필터는 한 달에 1회 이상 분리 후 중성세제로 세척
● 배수판과 드레인: 물 고임 없는지 확인, 곰팡이 제거
● 냉각수 사용 에어컨은 정기 점검 필수 (냉각탑 포함)
● 전문 에어컨 청소 서비스: 최소 연 1회 권장
[TIP] 청소가 어렵다면 필터만이라도 꺼내 깨끗이 씻어주세요. 실내 공기 질이 확 달라집니다!
그리고 에어컨을 처음 켤 때 곧장 얼굴이나 몸으로 바람이 닿지 않도록 방향을 조절하고,
실내 환기를 함께 병행하면 훨씬 더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어요.
결론: 에어컨은 청소 후 에 켜는 게 정답입니다.
에어컨은 더운 여름을 견디게 해주는 필수 가전이지만, 관리 없이 쓰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레지오넬라증은 증상이 냉방병과 비슷해서 초기에 대처하기 어려운 점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병은 예방 이 가능합니다.
청소하고, 필터 점검하고, 바람 조절하고, 환기하는 습관.
이 네 가지만 잘 지켜도 레지오넬라균 걱정은 줄어듭니다.
올여름, 시원함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고 싶다면 에어컨을 켜기 전에 청소부터 먼저!
이 간단한 습관이 폐렴으로 가는 길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지금 점검하고 시원함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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